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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 _ 양우석 감독

생각의 단편들 2014/01/04 11:19



 영화 변호인을 보고 몇주가 흘렀다.

평소 픽션에 버금하는 감동 코드가 있고, 우리의 가슴을 충분히 뛰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던 노무현 대통령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 졌기에 완성도나 스토리에 대해서는 별다른 걱정이나 경계없이 영화를 보았다.


 영화를 볼때는 분노하고 눈물 흘리면서 봤는데, 본 후에는 생각의 정리가 바로 되지는 않았다.

내가 본것을 어떻게든 정리를 하고 싶은데, 생각은 정리가 안되고 단지 두가지의 물음? / 느낌? 만이 떠올라 일단 적어 보기로 한다.


 

  죄인은 태어 나는것이 아니라 만들어 진다...


소제목을 누구나 알만한, 글을 읽는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단어로 쓰고 싶지만 자체 적으로  '죄인'이라고 적었다.

초단위로 우리가 쓴글들, 생각들이 전해지고 교류 할 수 있는  축복받은 이 시대 이지만, 반면에 초단위로 내 블로그가 특정 단어로 필터링 되고, 원치 않는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보게 될까봐 걱정도 해야 하는 시대이기도 하기 때문에...


 영화를 보는 동안 소설 '태백산맥'을 읽으면서 가졌던 물음이 다시 떠 올랐다.

우리 사회는 왜 '조금만 나누어 가지자고 하면, 죄인을 만들까?',

'힘들여 일한 대가를 나누어 가지고, 사람사는 세상을 사람답게 함께 살고 싶다고 요구 하는 사람들은 왜 죄인이 되어야 하는 것일까?'


 우리의 역사 속에서는, 이런 단순하고 순진한 생각들을 가졌던 일부(?) 사람들 마저도 죄인이 되어야 했다.

그리고 그 죄인의 딱지는 세월이 가도 지워 지지 않고, 점점더 확대 재 생산 되어 바른 말을 하는 사람들을 구속하고 경계시키는 좋은 도구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옳다고 생각하는것을 말하고, 요구하고, 논의할 수 있는 사회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권력에 부역한 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변호인 뿐만 아니라, 지난 독재정권을 다룬 영화들을 보면 권력에 맞추어 부역하던 자들이 많이 나온다.

거물이 아닌... 명령에 따라 역사적 판단도 없이 행동하던 자들은 어디에 있는가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보면서 많이 들었다.

에를들면 학생들을 거리낌 없이, 정신이 피폐해지도록 고문하던 자들, 법정에 동원되어 야유를 일삶던 자들 말이다.

그들이 역사적인 반성을 하고 살아 가고 있을까? 아니면 권력이 바뀌고 그런적 없었든 듯이 살아 갈까?

아님 지난날을 좋았던 세상이라 칭하고, 다시 좋은(?) 날이 오기를 바라고 있을까?


적어도 국민의 힘으로 이룩한 민주주의와 그 희생자들을 조롱하며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변호인 (2013)

The Attorney 
9.6
감독
양우석
출연
송강호, 김영애, 오달수, 곽도원, 시완
정보
드라마 | 한국 | 127 분 | 201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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